고혈압 초기증상 “나는 멀쩡한데 왜 고혈압이라고 하지?” “두통은 자주 있는데 피곤해서 그런 거 아닐까?”
“혈압이 높긴 한데 특별히 불편한 건 없는데…” 이런 생각, 혹시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있더라도 너무 흔한 증상이라 대부분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게 고혈압이 ‘조용한 살인자’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 질환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음에도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혈관 내 압력이 정상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기 위해 일정 압력을 사용하는데, 이 압력이 너무 높아지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심장에 과부하가 생기며, 주요 장기의 기능도 서서히 떨어지게 됩니다.
정상 혈압 | < 120 | < 80 |
고혈압 전단계 | 120~129 | < 80 |
1기 고혈압 | 130~139 | 80~89 |
2기 고혈압 | ≥ 140 | ≥ 90 |
고위험 고혈압 | ≥ 160 | ≥ 100 |
혈압이 130/80mmHg 이상이면 고혈압 1기로 분류되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초기증상 고혈압은 초기에는 거의 무증상이거나,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겪는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합니다.
가벼운 두통 | 뒷머리 또는 정수리 부위의 묵직한 통증 |
어지러움 | 순간적인 현기증, 머리가 띵한 느낌 |
얼굴 붉어짐 | 긴장하지 않았는데 얼굴이 붉게 달아오름 |
코피 | 원인 없이 자주 나는 코피 |
이명 | 귀가 울리거나 ‘삐~’하는 소리가 지속됨 |
눈 뻑뻑함 | 안압 증가 또는 눈의 피로감 증가 |
피로감 | 특별한 이유 없이 쉽게 지침 |
가슴 두근거림 | 운동하지 않아도 심장이 빠르게 뜀 |
이 증상들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주 겪는 현상이기 때문에 고혈압의 경고 신호로 인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초기증상 고혈압의 초기증상은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 또는 아침에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 기상 직후 | 두통, 얼굴 붉어짐, 눈 뻑뻑함 |
오후 | 피로감, 가벼운 어지럼증 |
밤 또는 수면 중 | 이명, 불면, 가슴 두근거림 |
아침 혈압은 하루 중 가장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아, 이 시간대의 두통이나 붓기 증상은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 초기증상 고혈압은 대부분 정기검진이나 다른 질병으로 병원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발견됩니다. 그만큼 초기증상을 놓치거나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증상 진행 | 대부분 고혈압은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됨 |
증상 경미 | 두통, 피로 등 흔한 증상과 구분 어려움 |
일시적 혈압상승 오해 | 스트레스, 운동 후 상승을 병적 상태로 인식하지 않음 |
젊은 층 방심 | "나는 아직 젊어서 괜찮다"는 인식 |
그러나 고혈압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충분히 발생 가능하며, 초기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아래 체크리스트로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자주 머리가 띵하고 무겁다 | |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이 자주 붉어진다 | |
최근 피로감이 심해졌고 쉽게 지친다 | |
계단을 오르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심장이 빨리 뛴다 | |
코피가 자주 나거나, 자다가 코피로 깬 적 있다 | |
평소보다 더 쉽게 짜증이 나거나 불안감이 많다 | |
최근 시력이 흐릿해지고 눈이 자주 뻑뻑하다 | |
집안에 고혈압 가족력이 있다 |
체크 수가 5개 이상이면, 반드시 가정용 혈압기로 1주일 이상 측정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을 권장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고혈압을 발견했다면 약물 없이도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히 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염식 | 국물 줄이기, 가공식품 피하기, 하루 소금 5g 이하 |
체중 감량 | BMI 25 미만 유지, 복부지방 관리 |
금연 및 절주 | 혈관 건강 회복, 니코틴 중독 차단 |
유산소 운동 | 주 5회 이상 30분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
스트레스 관리 | 심호흡, 명상, 취미활동 등 정서적 안정 |
위 5가지만 제대로 실천해도 수축기 혈압이 10~20mmHg까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면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단 및 조기치료가 이뤄집니다.
혈압 측정 | 안정 상태에서 반복 측정 후 평균값 사용 |
문진 및 병력 청취 | 증상, 가족력, 생활습관 평가 |
기본 혈액검사 | 콜레스테롤, 혈당, 신장기능 확인 |
안과 검사 | 고혈압성 망막변화 확인 가능 |
약물 복용 여부 결정 | 생활요법만으로 조절 안 될 경우 저용량 약제 투여 시작 |
고혈압 1기라도 심혈관 위험인자(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가 동반되면 약물치료가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초기증상 고혈압은 오늘 느끼는 그 ‘묵직한 두통’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그 결과 수년 뒤에 심근경색, 뇌출혈, 신부전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느끼는 작은 불편함이 바로 당신의 건강을 지키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루 5분만 시간을 내어 혈압을 재고, 생활습관을 점검하세요.
조기 발견은 약이 필요 없을 수도 있고, 평생의 건강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 초기증상, 절대 가볍게 보지 마세요.
몸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하지 않는 것, 그것이 진짜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